[비즈니스포스트] 지난 5일 전국에서 발생한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복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일 오후 4시57분부터 9시8분까지 발생한 인터넷 접속 장애와 관련해 원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오후에 발생했던 통신 3사의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인터넷 접속 장애는 5월 오후 10시경 복구가 완료됐다.
이번 사태는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안랩이 방화벽을 교체하는 작업을 할 때 인터넷 트래픽이 과다 발생하면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무선 공유기에서 해당 트래픽을 처리하지 못해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사태의 원인을 더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통신사들은 이번 인터넷 접속 장애로 피해를 입은 이용자에 각각 다른 보상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의 귀책이 없는 장애로 약관에 따라 요금감면 해당한다고 보고 하루치 요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인터넷망 자체의 문제는 없었던 거로 보고, 장애 원인을 확인해 추후 배상 방안을 안내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일부 가입자가 접속 장애를 겪었지만, 개인적으로 기기를 설치한 사례여서 배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