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 포디움(One Bush Podium)’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연금공단이 유망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금융·기술 혁신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 포디움(One Bush Podium)’에서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CEO),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CEO) 등 세계 연기금 및 자산운용사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연금이 해외사무소를 연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국민연금은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해외사무소를 개소한 바 있다.
이번 개소식을 통해 본격적인 업무의 시작을 알린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주요 기술 기업 및 세계적인 투자기관이 밀집해 있는 금융지구(Financial District)에 위치했다.
국민연금은 샌프란시스코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최신 투자 정보를 조사·확보하고 현지의 유수 국제적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호협력을 확대하겠단 방침을 세웠다.
앞으로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아울러 앞서 개소한 주식·채권 중심의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김태현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혁신과 기술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투자의 발판으로 네 번째 해외사무소를 개소하게 됐다”라며 “해외사무소가 기금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지속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샌프란시스코사무소를 기점으로 전 세계 자산운용 기관과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