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참가해 ‘LG AI홈’을 소개했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으로 사물인터넷(IoT) 핵심 기기 ‘LG 씽큐온’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6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 ‘공감지능으로 새롭게 그려내는 AI홈’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LG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탑재한 AI홈 허브와 AI 가전으로 소비자의 일상을 바꿔주는 ‘LG AI홈’을 선보인다.

또 가전과 IoT 기기들을 고객과 연결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온’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LG전자는 AI홈을 통해 고객은 친구와 대화하듯 씽큐온과 음성으로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탑재된 생성형 AI는 대화 맥락과 주변 환경을 스스로 파악해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한다.

IFA 2024 전시 부스에는 LG AI홈이 은퇴 후 일상생활 가사부담을 덜어주는 ‘액티브 시니어’의 생활을 담은 전시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 LG 씽큐온이 일정을 음성으로 알려주고, 택시 호출을 돕는 등 생활 전반을 관리해준다. 또 운동이 끝날 때 세탁기 코스를 ‘기능성 의류’ 설정으로 바꿔주고 세탁기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방법을 알려준다.

고객이 전용 카메라가 탑재된 LG 스마트 TV로 홈트레이닝 앱에 접속하면 AI가 사용자의 운동 모션을 분석해 올바른 자세를 돕는 기능도 제공한다.
 
‘아이와 반려동물’ 전시에서는 아이의 생활패턴에 맞게 조도 등을 조절하고 책을 읽어주거나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주는 등의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러한 기능들은 ‘이동형 AI홈 허브’가 자율 주행 기술로 움직이며 아이의 케어를 돕는다.
 
반려동물 맞춤 AI 솔루션도 선보인다. 레이더 센서가 탑재된 AI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는 반려동물 동선을 감지해 풍향, 온도, 습도 등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외에 젊은 세대를 위한 전시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주는 식단, 레시피 추천 등 집에서 요리를 즐기기 위한 AI 기능도 보여준다.
 
LG전자의 AI 기술력의 핵심인 ‘AI 코어테크’도 공개한다. AI 코어테크는 LG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예를 들어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AI DD모터’는 AI가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를 분석해 옷감을 보호하는 최적의 방법으로 세탁해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생성형 AI로 고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LG AI홈 솔루션을 앞세워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AI홈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