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올해 4분기 올레드(OLED) 패널 출하가 증가하며 큰 폭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5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LG디스플레이 하반기 모바일 성수기 맞아, 질적 성장 실현 중"

▲ LG디스플레이가 2024년 하반기 모바일 성수기 맞아 실적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4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모바일 OLED로 인한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작년까지는 모바일 OLED 양산에 일부 차질이 있었지만, 올해는 고객사의 조기 성능검사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모바일 OLED 출하량은 지난해 3분기보다 80% 증가하고, 4분기에는 패널 공급이 더 집중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LG디스플레이는 중대형 OLED 패널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IT OLED 패널 양산에 있어서도 빠르게 수율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IT OLED는 빠른 수율 확보와 높은 공급 단가를 기반으로 모바일과 함께 회사의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에는 TV 패널의 성장폭이 그리 크지 않으나, 4분기 TV세트 성수기 진입(연말 할인)으로 인해 패널 수요는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영업손실 630억 원을 내지만, 4분기에는 5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턴어라운드, 감가상각비 종료로 인한 큰 폭의 이익 개선, LCD 사업 축소 등을 고려한다면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 고도화로 인한 질적 성장을 충분히 실현하고 있다”며 “최근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