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현대차그룹과 미래 첨단기술 도입한 스마트도시 조성 추진

▲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1전시장에서 이상욱 LH 부사장(왼쪽)과 김흥수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오른쪽)이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H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미래 첨단기술이 도입된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을 잡는다.

LH는 3일 ‘2024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개막에 앞서 현대자동차그룹과 스마트도시 분야 협력을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욱 LH 부사장과 김흥수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민간이 함께 미래 첨단기술을 활용해 도시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를 발굴해 한층 더 발전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주거·도시 공간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 발굴 및 신규 서비스 기획·실증, 미래 모빌리티 및 인공지능(AI) 등 기술 진화가 반영된 도시공간구조 변화 예측, 우수한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 해외 수출을 위한 사업모델 공동 발굴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LH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스마트도시 분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미래 도시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원하는 주거·도시 공간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특화도시 조성 공모’에 선정돼 광명시흥지구를 대상으로 미래 모빌리티 특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LH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긴밀하게 협의해 광명시흥지구에 최적화된 계획안 반영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앞서 두 기관은 '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기술포용적 도시전략 포럼'을 열고 미래 도시공간구조 변화 예측과 공공·민간의 상호 협력적 역할 모색 등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 부사장은 “다양한 분야의 도시문제 해결과 고령화·저출산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공간 조성에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다”며 “모빌리티 분야 첨단기술을 보유한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누구나 쉽게 미래 첨단기술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