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 현대차그룹 부스 조감도. <현대차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청사진을 제시한다.
현대차그룹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3~5일 열리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처음으로 참가해 그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WSE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8회차를 맞았다.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과 정책, 솔루션 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지난해에는 총 70개국 320개사가 참가해 스마트 인프라, 에너지 효율화 등 미래 도시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소개했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과 전시가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WSCE에서 공간, 모빌리티, 에너지 등 도시의 3가지 핵심 영역 기술이 조화롭게 연결돼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미래 도시의 모습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약 900㎡(273평) 규모의 전시관을 교통 △물류,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등 세 구역으로 나눠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스마트시티의 방향성을 담았다.
교통존에는 수소 기반의 개인형 모빌리티 '다이스'(DICE)와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스페이스-모빌리티', 차세대 기체 'S-A2',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플랫폼 '셔클' 등이 전시된다.
물류, 로보틱스존에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탑재한 물류 모빌리티 '시티 팟'과 소비자 스타일에 맞춰 모듈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인 '이지 스왑', 주차로봇 등이 전시된다.
부스 중앙에는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존이 마련됐다.
중심부에는 친환경 공원을 구성했다.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스마트시티의 지상공간이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춘 사람 중심의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그룹은 전했다.
또 공원 외곽에 설치된 인포그래픽 스탠드를 활용해 수소의 생산, 이동 및 저장, 활용에 이르는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보여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