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타필드창원이 글로벌 투자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을 새 투자자로 유치했다.
 
스타필드창원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방식으로 64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타필드창원 맥쿼리를 새 투자자로 유치, 지분율 5대 5로 공동사업 진행

▲ 스타필드창원이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방식으로 64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상감자 645억 원을 진행한다. 스타필드창원 조감도. <신세계프라퍼티>


납입일은 9월25일이며 신주 109만 주는 신탁사인 한국증권금융 주식회사에게 배정된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했다.

스타필드창원 주식 100%를 들고 있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유상감자 645억 원을 진행한다. 신세계프라퍼티와 맥쿼리자산운용 지분이 5:5 비율로 된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안정적 자금을 확보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경험과 금융 노하우를 가진 대주주를 확보해 사업 전반에 있어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호주에서 시작된 맥쿼리자산운용은 현재 20개가 넘는 나라에서 자산운용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2000년 진출해 모빌리티, 디지털, 에너지,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스타필드창원 관계자는 “스타필드창원과 글로벌 투자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이 함께 하게 돼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며 “사업에 박차를 가해 스타필드창원의 성공적 오픈은 물론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필드창원은 8월29일 설계변경에 따른 교통영향평가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했다. 올해 안에 건축 설계변경 인허가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타필드창원은 지하 4층에서 9층까지 연면적 21.7만㎡ 규모로 조성된다. 쇼핑몰과 문화, 엔터테인먼트, 운동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신세계스타필드는 스타필드창원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 극대화 콘텐츠를 적극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울 코엑스몰점, 경기 수원점에만 있는 스타필드만의 콘텐츠 ‘별마당도서관’을 지역 최초로 스타필드 창원에 조성해 기존의 독서, 관람, 휴식을 넘어 식음, 산책, 문화예술 콘텐츠가 가미된 새로운 경험이 펼쳐지는 열린 공간으로 개발한다는 것이 신세계스타필드의 구상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