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4-08-30 15: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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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예심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지 약 2달 만이다.
▲ 동국제약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동국생명과학 안성공장 전경. <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주요 제품 엑스레이 조영제 '파미레이'와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유니레이'를 25여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조영제는 영상진단 검사 또는 시술 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일 수 있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로 생체 구조나 병변을 주위와 잘 구별할 수 있도록 한다.
동국생명과학은 cGMP(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수준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조영제 원료 합성부터 완제 생산까지 가능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할 자금은 글로벌 조영제 시장과 체외 진단 등 의료기기 시장 진출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바이오 기업과 제휴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동국생명과학은 설명했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인구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영상진단의학 수요가 늘며 조영제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업공개를 추진했다"며 "앞으로 종합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선두기업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