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장학재단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 2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열린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둘째줄 오른쪽 여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9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승훈 롯데복지재단 이사장, 김재관 광주과학기술원 대외협력처장 및 관계자와 외국인 유학생 14명이 참석했다.
‘2024년 신격호 롯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은 과학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 과학 특성화 대학에 진학하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성장을 돕기 위해 롯데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하반기에는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학생 총 17명에게 9300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1억1천만 원을 지원했다.
학생 국적은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이란,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등이다. 재단은 생명공학, 지구환경공학, 인공지능, 에너지화학공학과 등 과학기술분야에 전문성을 쌓고 있는 글로벌 인재를 지원해 국가간 협력을 증진하고 첨단 기술 역량과 한국의 국제적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 이사장은 수여식에서 “외조부(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께서도 청년 시절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해 저희 재단은 외국인 학생과 근로자분들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타지에서 학업생활을 이어가는 유학생분들의 도전과 용기에 깊은 찬사를 보내며 한국에서 좋은 추억과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관 광주과학기술원 대외협력처장은 “신격호 롯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은 학생들이 위대한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데 큰 동력이 되고 있다”며 “작은 기회로부터 위대한 업적이 시작되는데 장혜선 이사장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9년부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을 시작해 대학원생과 학부생에게 학기당 300만~600만 원씩 지원했다. 누적 장학생은 229명이며 누적 지원액은 12억7천만 원가량이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