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원랜드가 9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수장 공백 해소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강원랜드는 28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 및 서울사무소 화상회의를 통해 제214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및 운영(안) 등 6개 안건을 심의했다.
 
강원랜드 '공석' 사장 선임 첫 단추, 이사회 열고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의결

▲ 강원랜드 이사회가 28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제214차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


사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비상임이사 3명, 외부위원 1명, 회사 구성원 대변자 1명 등 모두 합쳐 5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임원 후보자 모집 방법을 결정 및 심사하는 한편 임원 후보자로 추천될 자를 결정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임기가 3년인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은 임추위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친 뒤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진행한다. 그 뒤 주무 부처인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강원랜드는 2023년 12월 이삼걸 전 사장이 돌연 사퇴한 이래 반년이 넘도록 최철규 부사장이 대표이사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강원랜드 이사회는 이날 165억 원을 추가로 편성하는 내용의 2024년 투자예산 추가경정(안)도 수정의결했다. 추가로 확보된 165억 원은 노후시설 개선 조기 추진, K-HIT 리조트 경쟁력 강화, 신규 사업 발굴 등에 투입된다.

이사회는 경영 건전화를 위한 부동산 자산(건물_사택) 매각 계획(안), 기업이전 지원금 및 사업 운영비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창업기업 폐광지역 이전지원 사업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6차’ 추진(안)도 심의했다.

이외에도 △저출생극복위원회 운영규정 제정 및 구성(안) △2024년 협력사 복리후생 및 ESG 경영 도입 지원 관련 대・중소기업상생협력기금 출연(안) 등이 의결됐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