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의 콘솔·PC 게임 라인업이 2025년에는 45%에 이를 것이란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27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현대차증권 "크래프톤 내년 콘솔·PC 비중 45%에 이를 것, 목표주가 상향"

▲ 27일 현대차증권은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44만 원으로 상향됐다. 


26일 크래프톤 주가는 34만9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콘솔·PC 라인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로 들었다. 또 크래프톤을 게임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그는 "크래프톤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높이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며 "자체 개발하고 있는 콘솔·PC 신작만 6종인 데다, 내년부터 콘솔·PC 매출 비중이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경쟁사들과 동일한 멀티플(배수)를 적용하는 게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크래프톤은 12개의 개발스튜디오들 가운데 콘솔과 PC게임에 주력하는 7곳을 통해 6종의 콘솔 신작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버짓, 인조이, 서브노티카2, 눈물을 마시는 액션 등이다. 이에 따라 콘솔·PC의 매출 비중은 2024년 35%에서 2025년 45%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콘솔·PC 개발에 주력하는 개발사 중심으로 지분을 취득한 점도 향후 매출 비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말 기준 크래프톤의 지분투자는 전부 27곳으로 투자기업의 70% 이상이 콘솔과 PC게임에 주력하는 개발사들로 구성됐다"며 "10~30% 지분율 확보로 차기작 퍼블리싱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평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