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주가 금리하락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재생에너지산업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새로운 수요의 등장과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며 “특히 금리에 민감한 해상풍력부터 육상풍력, 태양광 순으로 혜택을 볼 전망이다”고 바라봤다.
 
유진투자 “해상풍력 금리하락 수혜 전망,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 최선호주”

▲ 씨에스윈드를 포함한 재생에너지기업이 전력수요 증가와 금리인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해상풍력기업인 씨에스윈드, SK오션플랜트를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씨에스윈드는 해상풍력발전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06년 설립돼 2014년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씨에스윈드는 최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품 판가를 인상했다. 미국 육상 타워공장 생산성도 향상되면서 이익 증가 기대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커지고 있다.

SK오션플랜트(옛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업으로 2021년 SK에코플랜트가 인수했다. SK오션플랜트는 금리인하가 가시화하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신규 수주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세계 최대 규모로 설립하고 있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용 생산 야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재생에너지 수요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까지 글로벌 전력 수요가 한 해 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재생에너지산업은 글로벌 탄소감축 정책 이어 데이터센터, 전기차, 히트펌프 등 신산업의 등장이 또 다른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재생에너지는 정책적 지원과 발전단가 하락으로 이미 신규 발전원의 80~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