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4조 원을 투자한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가 올해 10월 됴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다.

미국 IT 매체 일렉트로닉위클리는 23일(현지시각) 키옥시아가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 4조 투자 키옥시아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 신청, 10월 상장 전망

▲ SK하이닉스가 4조 원을 투자한 낸드 플래시 기업 키옥시아가 23일 일본 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을 제출했다. <연합뉴스>


키옥시아는 103억 달러(약 13조8천억 원)의 시가총액 목표를 잡았으며, 공모를 통해 5억 달러(약 6700억 원)를 확보한다.

키옥시아는 세계 3위 낸드플래시 생산업체로, 현재 SK하이닉스가 참여한 베인캐피탈 컨소시엄이 56%를 소유하고 있다.

베인캐피털은 2017년 한·미·일 컨소시엄을 꾸려 키옥시아 지분을 매입했는데, SK하이닉스는 당시 컨소시엄에 4조 원을 투자해, 현재 키옥시아 지분 19.9%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키옥시아는 지난 2020년 상장을 추진했지만 낸드 업황 악화로 실패했고, 올해 5월부터 다시 상장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