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가 22일 국내 출시한 신형 전기차 '타이칸'.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포르쉐코리아가 완전 충전할 경우 최대 500km를 갈 수 있는 전기차인 신형 포르쉐 타이칸을 국내 출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2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신차 출시 행사를 열고 신형 타이칸을 공개했다.
이 차는 2020년 타이칸이 국내 첫 출시된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부분변경 모델로, 완충할 경우 303km 주행이 가능했던 기존 차량에 비해 197km 증가한 500km를 갈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을 최대 105킬로와트시(kWh)로 늘리면서 이 같은 성능개선이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이전 모델의 절반인 18분이다.
가속력도 개선됐다.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4.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전 모델보다 0.6초 줄었다. 고성능 모델인 타이칸 터보S는 이전 모델보다 0.4초 줄은 2.4초밖에 안 걸린다.
가격은 타이칸 터보가 1억2990만 원, 타이칸 터보S가 2억4740만 원부터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