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증권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2030년까지 자사주 1억 주를 소각한다.
미래에셋증권은 22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실행계획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22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
미래에셋증권은 단기적으로 2024년부터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을 달성하고 주주환원성향 35% 이상을 이행한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사업에서 세전이익 5천억 원 이상을 창출하고 2030년까지 자기주식 1억 주 이상을 소각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론적 주주자본비용(Cost of Equity)을 기반으로 ROE 목표를 설정했다. 국내와 해외의 ROE 성과를 분석하고 국내는 물론 자기자본의 40%를 배분한 해외사업의 수익성을 강화한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인도 쉐어칸 증권사 인수가 마무리되면 글로벌사업에서 연간 1천억 원 이상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소통강화 방안도 같이 포함됐다. C레벨(최고경영진급)이 참여하는 분기 실적발표를 정례화하는 등 주주 및 시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시장에서 국내 증권사가 아닌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