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중국 BYD 멕시코 전기차 공장 신설 절차에 속도, 후보지 세 곳으로 좁혀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8-22 11:52: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BYD 멕시코 전기차 공장 신설 절차에 속도, 후보지 세 곳으로 좁혀
▲ 호르헤 바예호 BYD 멕시코 지사장이 21일 멕시코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SUV '송 프로' 출시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BYD가 멕시코 현지에 전기차 제조 공장 후보지를 세 곳으로 좁히며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BYD는 중국산 전기차에 폭탄 관세를 부과하는 미국 대신 멕시코와 브라질과 같은 중남미 주변 지역에 생산 거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22일 로이터는 BYD의 호르에 바예호 멕시코 지사장 발언을 인용해 “(31개 주 가운데) 세 곳으로 공장 부지 후보를 좁혔으며 주정부로부터 어떤 경제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를 기준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BYD는 올해 2월부터 멕시코에서 연간 최대 50만 대까지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공장 입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전기차 판매 경쟁이 극심해 해외 사업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져 해외 생산 거점을 늘리려는 방침이다. 브라질과 헝가리 그리고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등 다수 국가에 BYD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멕시코 공장 후보지가 곧 결정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온 것이다. 

바예호 지사장은 로이터를 통해 “(올해 6월 당선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을 비롯해 경제 당국자와도 며칠 안으로 만나 공장 계획을 공유하길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BYD가 멕시코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미국으로 수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적이 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수입 관세를 기존 25%에서 100%로 크게 높여 이를 우회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 

다만 바예호 지사장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 진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BYD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로이터는 미국 정부가 BYD의 지역 내 진출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멕시코 연방 정부에 압력을 행사한다는 자사의 4월18일자 보도를 함께 전하며 BYD가 세금 감면과 같은 경제적 혜택을 온전히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