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부영그룹이 외국인 유학생에게 지급한 장학금이 100억 원을 넘어섰다.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대한민국 대학에 재학하고 있는 33개국 유학생 99명에게 장학금 4억200만 원을 전달했다.
▲ 이중근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
중앙대학교에서 영화영상제작전공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스리랑카 출신의 산지와 푸쉬파쿠마라는 “한국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라며 “
이중근 이사장님을 비롯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학업에만 열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고 알리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홀로 지내야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장학금을 통해 조금이나마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매진해 훗날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설립 이래 15년 동안 43개국, 2548명의 유학생에게 100억 원이 넘는 장학금을 기부했다.
부영그룹은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외에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에서 명칭을 딴 기숙사 ‘우정학사’, ‘우정원’ 등을 짓는 등 교육 관련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