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이경재 법무법인동북아 대표변호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

최씨는 28일 이경재 변호사를 통해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고 국민께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며 검찰이 소환해 조사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순실 변호사에 이경재 선임, "검찰수사에 협조"  
▲ 이경재 법무법인 동북아 대표변호사.
이 변호사는 기자들과 만나 “도피나 잠적할 의사는 없다”며 “위법이 있으면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최씨의 언론 인터뷰에서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이는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도 해명했다.

최씨는 아직 독일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검찰에 고발된 사건과 세간에서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검찰에 출석해 다 사실대로 진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4기 출신으로 춘천지검 차장검사를 지낸 검찰 출신 변호사다. 2014년 최씨의 남편 정윤회씨가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에 연루됐을 때 법률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