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카드사용 증가 덕분에 3분기에 순이익이 늘었다.
삼성카드는 3분기에 순이익 979억8200만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늘었다.
|
|
|
▲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
3분기에 영업수익(매출) 9644억4500만 원, 영업이익 1203억7100만 원을 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1.4% 증가했다.
신용카드 거래금액(취급고)이 늘어난 데다 보유주식을 매각한 이익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카드는 9월 전자결제대행업체(PG)인 ‘올앳’ 지분 30만 주를 135억 원에 KG이니시스에 매각해 순수매각이익 84억 원을 거뒀다.
3분기 신용카드 거래금액은 28조428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4% 늘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졌다”며 “여름철 무더위로 가전판매가 늘어나고 휴가 및 추석연휴 시즌에 여행과 관련된 취급고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신용판매(일시불∙할부) 24조6284억 원, 금융부문(장∙단기 카드대출) 3조5598억 원, 할부리스 부문 4441억 원, 선불∙체크카드 2403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연체율은 9월 말 기준 0.8%로 지난해 3분기보다 2%포인트 개선됐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