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신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나타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방향 및 2023년 주요 성과를 담은 ‘2024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안전투자 45% 확대 추진

▲ 현대엔지니어링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서스테이너블 퓨처 스토리(Sustainable Future Story)'. <현대엔지니어링>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009년 첫 발간 뒤 11번째로 공개하는 보고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창립 50주년을 맞은 올해 보고서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미래 비전과 ESG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창립 50주년 특집 ‘서스테이너블 퓨처 스토리(Sustainable Future Story)’를 지난 50년 동안 개척과 도전 혁신의 자세로 일궈온 역사(Past HEC)와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상(Next HEC) 두 부분으로 구성했다.

여기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은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고 인류와 사회, 지구를 위해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어 ‘위대한 지속가능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Create the Great Sustainability)’이라는 ESG 비전 아래 전사적 경영활동에 지속가능성을 내재화하는 전략체계도 제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ESG 비전에 맞춰 환경·사회·경영 가치창출을 위한 9대 중점영역을 설정하고 지금까지 진행해온 여러 활동 및 성과를 알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업 경영활동이 환경, 사회 등 외부에 미치는 영향과 외부 요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양방향으로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해 관련 내용도 상세히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안전보건 관리체계 강화 △품질관리 및 고객만족 △신사업 발굴 및 투자 △기후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 5가지 중점 주제로 나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안전보건 관리 부문에서 관련 분야 투자 비용을 이전 연도보다 45% 늘어난 1189억 원으로 확대하고 안전보건 정책을 신규 제정하는 등 선도적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2045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체계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 제로(Zero)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태양광, 해상풍력, 그린·블루수소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과 전기차 충전서비스(EVC) 사업을 확대하며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1049억 원의 상생협력자금을 지원하는 등 중대 이슈 대응에도 힘쓰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여러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근거해 작성됐다.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기후변화와 ESG 경영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뿐만 아니라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책임도 글로벌 최고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