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산업·환경플랜트부문의 실적이 개선된 덕에 3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에 매출 1조6310억 원, 영업이익 532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0.3% 늘었고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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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분기에 영업손실 1조5천억 을 본 뒤 지난해 4분기부터 네분기 연속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로젝트 손익관리를 철저히 했을뿐 아니라 산업·환경플랜트부문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도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3분기까지 누적 신규수주액이 모두 3조8101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규수주 규모가 20.1% 늘어났다.
비화공플랜트 수주가 늘어난 덕에 전체 수주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1~3분기에 비화공플랜트에서 모두 3조3296억 원을 수주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 급증했다.
반면 1~3분기에 화공플랜트에서 모두 4805억 원을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규모가 38.9% 감소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저유가 등 대외적인 환경을 고려해 외적성장보다는 내실경영에 힘쓰기로 했다. 또 이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산업·환경부문과 화공부문의 사업전략을 현재와 같이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개선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