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공항공사가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마련한다.
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항공수요 급증과 4차산업 차세대 기술 가속화, 대체교통수단의 출현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반영해 글로벌 공항그룹으로서 전문역량을 높이고자 중장기 미래발전전략 수립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 한구공항공사가 중장기 미래발전전략 수립을 위해 전문용역 입찰공고를 19일까지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
중장기 전략에는 국제항공여객 증가 추세에 맞춰 공항시설 확충 등 공항의 기본적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 담긴다.
또 인공지능(AI) 엑스레이·손정맥 보안인증 결제서비스·빅데이터·디지털트윈 등 스마트기술을 공항 운영 전반에 확대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별 특화 콘셉트를 개발하고 관광플랫폼으로서 지방공항 활성화 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현재 공항공사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와 KAC-BIM(한국공항공사 건설정보모델링)을 이어가는 한편 신성장 사업을 새롭게 발굴한다.
또 국내·외 항공정책과 항공업계 추세 변화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등 내부 경영 내실화 과업을 수행하고 탄소중립·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실행전략도 구체화한다.
이번 중장기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용역 입찰공고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정부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분야별 전문가 자문,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시행한다.
이정기 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내외 경영환경변화를 포괄한 신경영 전략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산업을 이끄는 대표 공항운영 전문그룹으로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