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과 이용객수가 8월보다 줄어들었다.
27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9억4358만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외국인 매출이 6억6647만 달러, 내국인 매출이 2억7711만 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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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시내면세점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모습. |
외국인 매출은 8월보다 2.33% 줄어든 것으로 6월 이후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외국인 이용객은 171만 명으로 8월 190만 명보다 10% 감소했다. 내국인을 포함한 전체 이용객은 446만 명에서 416만 명으로 6.7% 줄었다. 전체 이용객 수는 3월 이후 6개월 만에 감소했다.
국내 면세점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매출이 줄었으나 올해 들어 성장해왔다. 특히 7월과 8월 연속으로 월별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앞으로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더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정부가 한국행 저가 단체여행을 규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국인관광객이 줄어들 경우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은 계속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