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도시건축디자인 1호 혁신사업으로 이마트 성수점 부지에 유명 건축가가 참여한 랜드마크 문화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성수동2가 333-16번지 일원)에 들어설 ‘케이프로젝트(K-PROJECT·가칭)’ 복합문화시설 관련 도시관리 계획을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디자인 혁신 사업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이 세워진다. <서울시> |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는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시범사업 1차 공모’에 선정된 사업 장소다. 이곳에 영국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참여한 작품이 세워진다.
이번에 성동구 이마트부지가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해당 부지는 기존 용적률 400%에서 ‘창의혁신 용적률’을 추가로 적용받아 최대 560%까지 확보하게 됐다.
서울시는 이 지역이 서울숲~성수역을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문화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면 개방되는 저층부는 이스포츠(E-Sports)를 비롯한 각종 행사와 전시·공연 등 즐길거리가 상시 열린다. 지상 17층 높이 옥상은 성수동 일대를 조망하는 전망 명소 역할을 하게 된다. 지하주차장도 지역주민과 성수지역 방문자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제1호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속도를 낸다. 행정지원을 다각화하고 도시 매력과 경쟁력을 더해줄 민간 건축물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을 마련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동 옛 이마트부지를 시작으로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사업’에 선정된 16개 작품이 빠르게 실현돼 서울의 매력이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