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쇼핑은 베트남에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앱을 동시에 연다고 27일 밝혔다.
롯데쇼핑은 2월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지 판매업체를 모집하는 등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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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닷브이엔의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
서태호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의 온라인시장은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 매력이 있다”며 “롯데닷브이엔은 롯데쇼핑의 유통 노하우를 활용해 품질 좋은 상품을 베트남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5년 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의 전체규모는 40억 달러(약 4조5300억 원)로 2014년 대비 37% 성장했다.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홈쇼핑을 비롯해 현지 판매업체 500여 곳이 롯데닷브이엔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롯데닷브이엔은 롯데마트의 자체브랜드인 ‘초이스엘’을 별도 상품코너로 마련했다.
롯데닷브이엔은 베트남 온라인시장에서 생소한 ‘e-장보기’ 코너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하도록 했다.
온라인에서 구매한 물건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찾는 O2O서비스인 ‘스마트픽’ 서비스도 도입한다.
롯데쇼핑은 앞으로 오픈마켓 판매업체를 점차 늘려 2천 개로 확대하고 롯데리아와 롯데시네마 등 롯데그룹의 다른 계열사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