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중국인관광객 감소가 현실화로 나타나더라도 면세점사업에서 타격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정부는 현지 여행사에 한국으로 가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20% 줄이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
|
|
▲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 |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매출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며 “면세점 사업자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그 영향도 가장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매출에서 단체관광객 매출은 약 50%를 차지한다. 단체관광객 가운데 90%가 중국인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하루 매출은 19억 원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매출이 20% 줄어든다고 가정하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하루 매출은 1억6천만 원 줄어든다.
이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감소로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매출은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며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면세점 방문횟수가 하루 1회로 제한되면 일부 소비성향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은 온라인면세점을 이용할 개연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중국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객을 줄이라고 지시하면서 저가 단체여행 시 쇼핑횟수를 1회로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온라인매출의 비중은 32%로 업계 선두주자인 롯데면세점(23%)보다 높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