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통 부촌 지역의 고급 아파트인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지가 55억 원에 팔렸다.
같은 동의 초고층 주상복합 타워팰리스 3차도 주인이 바뀌었는데 40억 원에 거래됐다.
▲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사이 도곡동에서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두 건 나타났다. 사진은 도곡동 타워팰리스 모습. <연합뉴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3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로덴하우스 이스트빌리지 아파트 전용면적 243.36㎡ 13층 매물이 55억 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전용면적 직전 거래는 10층 매물로 2021년 1월30일로 42억5천만 원에 매매됐다.
도곡동 로덴하우스는 계룡건설이 2009년 10월 준공한 아파트로 웨스트빌리지와 이스트빌리지 두 개 동으로 구성됐다.
매봉역에서 3분 거리에 있으며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경기고, 경기여고, 휘문중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 아파트 전용면적 163.70㎡ 28층 매물은 40억 원에 24일 매매됐다.
해당 전용면적은 5월31일 43층 매물이 48억 원에 팔린 것이 가장 최근 거래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3차는 삼성물산이 2004년 4월 준공한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다. 1개 동, 최고 69층으로 아파트는 480세대 전용면적 124.64~244㎡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높이가 263m로 완공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 '부촌'을 상징하는 주거단지로 주목받았다.
지하철 3호선·수인분당선인 도곡역 인근에 위치해 양재천을 옆에 두고 있다.
직거래 매물 가운데 직전 거래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신고된 것들이 있어 눈에 띄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힐스테이트 2단지 아파트 전용면적 84.24㎡ 매물은 7월26일 21억9500만 원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이 10일 26억8천만 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5억 원 가량 낮은 것이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아파트 전용면적 84.92㎡ 매물은 7월25일 12억8600만 원에 거래됐으나 6월29일에는 16억5천만 원에 팔렸다.
직거래 가운데 서울특별시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동남아이스타즈 아파트가 대규모로 거래돼 눈길을 끌었다.
동남아이스타즈는 법인 대 법인 거래로 22일 12.22㎡ 매물이 9210만 원에 104건 거래됐다.
지난주에는 강동구(110건), 노원구(17건), 영등포구(10건), 동대문구(10건) 등지에서 다수의 아파트 거래가 신고됐다.
지역별로 가장 거래금액이 높았던 곳을 살펴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아파트 전용면적 59.03㎡ 12억 원 △노원구 월계동 풍림아이원 아파트 전용면적 59.15㎡ 7억3300만 원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롯데캐슬프레스티지 아파트 전용면적 84.99㎡ 14억8천만 원 △동대문구 답십리동 힐스테이트청계 아파트 전용면적 84.85㎡ 13억 원 등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