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을 포함해 신한지주(6.42%), 하나금융지주(4.27%), 우리금융지주(11.36%) 주가가 큰 폭 강세를 나타냈다.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더해 주주환원 관련 구체적 계획을 담은 밸류업 공시를 내놓으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이와 함께 정부가 배당소득 일부 분리과세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금융주 강세에 힘을 보탰다.
조선업종 주가가 실적 호실적에 주가가 강한 흐름을 보였다. HD현대(2.53%), HD한국조선해양(8.16%), HD현대중공업(16.90%), HD현대미포(10.33%)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삼성중공업(8.40%), 한화오션(6.72%), STX중공업(12.04%)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탔다.
호실적을 발표한 GS건설(9.33%), HDC현대산업개발(7.48%), 삼성E&A(8.56%) 주가도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82%), 중형주(0.49%), 소형주(0.93%) 주가 모두 상승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4.02%), 금융업(3.17%), 의약품(2.41%), 보험업(2.38%), 비금속광물(2.12%), 증권(1.75%), 의료정밀(1.33%) 등의 주가 흐름이 좋았고 화학(-0.94%), 섬유의복(-0.49%), 음식료업(-0.31%), 전기전자(-0.12%) 업종 주가가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날 하락한 뒤 실적주 위주로 반등 추세를 보였다”며 “기관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외국인 관망세에 지수 낙폭을 크게 되돌리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7포인트(0.03%) 높아진 797.56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