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사업 확장으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SDS는 정보통신(IT) 서비스 업종 가운데 AI 클라우드 기반 성장 동력을 확보한 점이 긍정적이다"며 "하반기 물류사업 부문 실적 회복이 나타나면 추가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삼성SDS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냈다는 증권가 분석이 26일 나왔다. |
삼성SDS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3690억 원, 영업이익 220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IT서비스 부문는 클라우드 성장에 힘입어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오강호 연구원은 "IT서비스 성장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확대는 기업의 밸류에이션(주가 수준)을 높이는 요인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물류사업의 영업이익률 하락은 아쉽지만 하반기 가격과 물동량의 점진적 회복에 따라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2만 원으로 유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삼성SDS 주가는 15만1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