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3분기에 영업이익을 대폭 늘리며 10분기 연속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GS건설은 3분기에 매출 2조5747억 원, 영업이익 384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7% 줄어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252.7%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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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병용 GS건설 사장. |
국내 주택부문의 성장이 전체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GS건설은 주택·건축부문에서 3분기에 매출 1조2370억 원을 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다.
주택사업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16.3%에 이르러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출총이익률은 매출로부터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로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다.
반면 해외사업이 부진한 탓에 플랜트부문의 매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GS건설은 플랜트부문에서 3분기에 매출 8910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15.5% 급감했다.
플랜트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수주금액보다 공사에 투입된 돈이 더 많아 손실을 본 것이다.
신규수주 규모는 늘었다. GS건설은 3분기에 8조7350억 원을 수주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주금액이 6.2% 늘어난 것이다.
부채비율은 282.3%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개선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