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몬과 위메프가 제3의 금융기관과 연계해 자금을 안전하게 거치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티몬과 위메프는 23일 판매자들에게 빠르고 안전한 대금 지급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정산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 새 정산 시스템 도입 예정, “안전하고 빠른 정산 지원할 것”

▲ 티몬과 위메프가 새 정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새로운 정산 시스템은 제3의 금융 기관에 대금을 보관하고 고객들의 구매 확정이 이뤄지면 이를 판매자들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티몬과 위메프는 상품 판매에 대한 플랫폼 사용 수수료를 받는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결제하면 각 플랫폼에 대금이 보관돼 있다가 정산 일자에 맞춰 대금이 지급됐다. 

해당 정산 시스템이 시행되면 빠르면 주간 단위 정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과 위메프는 8월 새로운 정산 시스템을 판매자들에 공개하고 이용방법 등을 안내하기로 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최근 판매자 정산 지연 사태가 2주 넘게 이어지며 입점 판매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 사이에서 판매를 중단하거나 구매한 상품을 취소하도록 구매자들에게 안내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상품 결제대금의 지급 안전성을 강화하고 빠른 정산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시스템 도입을 결정했다”며 “정산 지연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고 판매자, 고객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