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재 최저임금위원장(사진 가운데)이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1차 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최저임금위원회가 2025년도 최저임금으로 결정한 1만30원을 두고 적정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관해 물은 결과 ‘적정하다’ 46%, ‘낮다’ 27%, ‘높다’ 22% 순으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5%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에서 ‘적정하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42%로 가장 적었다. ‘낮다’는 응답은 인천·경기(29%)에서, ‘높다’는 응답은 대구·경북(29%)이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적정하다’는 의견이 49%였고 30(31%)·40대(31%)·50대(30%)에서 ‘낮다’는 응답이 30%대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 ‘적정하다’가 50%로 전체 평균보다 조금 더 많았고 보수층(45%)과 진보층(44%)에서도 ‘적정하다’는 응답이 ‘높다’ 또는 ‘낮다’보다 우세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과 국민의힘 지지층(46%)에서 적정하다는 의견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