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GS건설 주가가 단기 상승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LS증권 “GS건설 주식 매수의견으로 상향, 금리인하 기대감에 주가 상승 가능”

▲ 최근 GS건설 주가가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19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1만5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18일 GS건설 주가는 1만799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몇 거래일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에 따라 주가가 상승 반전해 올해 저점보다 30% 가량 상승했다”며 “단기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 기대감에 대응하기 좋은 종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금리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주택 사업 비중이 높다. 매출총이익 가운데 건축·주택 부문이 차자하는 비중은 5년 평균 82%에 이른다.

GS건설 주가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방 부동산 미분양이 증가하는 등 펀더멘털(기저가치)이 악화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 수준에서 장기간 횡보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검단 사고 여파로 5천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다는 점도 타격이 됐다.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790억 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말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4세 경영에 따른 빅배스(회계상 부실 요인 대거 공개) 이후 추가로 주택부문 비용 반영이 나타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인천 검단 사고 여파에 따른 펀더멘털 훼손과 재무구조 악화를 고려해 업종 목표배수 PBR(0.45배)에서 10% 할인한 0.41배를 목표주가에 적용했다”며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점진적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