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리아가 12년 만에 새 브랜드 정체성(BI)을 만들었다.

롯데그룹의 외식 프랜차이즈 계열사 롯데GRS는 18일 롯데리아의 새 브랜드 슬로건 ‘테이스트 더 펀(TASTE THE FUN)’ 아래 12년 만에 새 브랜드정체성을 공개하면서 메뉴와 프로모션의 이름도 개편한다고 밝혔다.
 
롯데리아 12년 만에 새 브랜드 정체성 만들어, 대표 제품 이름도 변경

▲ 롯데리아가 12년 만에 브랜드 정체성(BI)을 바꾼다. <롯데GRS>


롯데GRS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놓고 “메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맛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공간, 서비스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고객에게 기분 좋은 경험을 선사하여 고객의 일상에 맛있는 즐거움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새 브랜드 정체성에는 약 45년 동안 이어온 브랜드 역사를 정교화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시각적 관점과 미래를 위한 범용성 및 혁신성을 고려한 브랜드 디자인 혁신의 변화적 관점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롯데GRS는 설명했다.
 
롯데리아는 새 브랜드 정체성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통합 아이덴티티 구축, 해외 시장의 범용성 확대 등의 롯데리아 브랜딩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매장 디자인 그래픽과 제품 일러스트 등의 개발 모티브로 활용해 9월 국내 첫 매장 도입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외 매장에도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롯데리아는 대표 메뉴의 이름도 바꾼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등은 각각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등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리아(Ria’s)는 롯데리아에서 ‘롯데’를 성으로, ‘리아’를 이름으로 분리해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선정한 롯데리아의 브랜드 별명이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제품명 앞에 브랜드 별명을 붙여 일부 메뉴를 판매해왔다. 롯데GRS 내부에서 제품명 앞에 이른바 '시그니처 이름'을 붙이는 것에 대한 의견이 나와 이를 수용한 것으로 3월에는 특허청에 '리아'를 상표로 등록하기도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