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미국 AI 데이터센터 기업에 2800억 규모 투자, AI 인프라 협력

▲ 유영상 SK텔레콤 CEO(왼쪽)와 마크 아담스 SGH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앨토스에서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 SK텔레콤 >

[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인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H)에 2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SGH와 약 28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보통주 전환을 통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AI 투자 중 최대 규모다.

SGH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로 구성된 AI 클러스터를 설계·구축·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올해 협력 파트너십을 추가로 체결해 AI 데이터센터·AI·미래 메모리 솔루션 등 AI 인프라 사업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는 “SGH에 대한 투자와 협력은 AI 인프라 밸류체인에 대한 경쟁력을 공고히 다질 수 있는 기회”라며 “AI 변혁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인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수준 AI인프라 사업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