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키 플레이어가 되기 위해 글로벌 엔터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메가 지적재산권(IP)의 기획·제작, 소속 아티스트 글로벌 활동 등에 집중하겠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세계 각국의 주요 엔터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넓히는데 힘쓰고 있다.
 
카카오엔터 글로벌 음악시장 개척 나서, 스타트는 아이유 7월 미주 투어

▲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신규 글로벌 보이그룹 공개와 함께 방영되는 TV 시리즈 이미지와 아이유, 아이브, 더보이즈의 모습.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미 컬럼비아 레코드, 빌보드, QQ뮤직, 왕이뮤직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각도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글로벌 음악 플랫폼이나 각국 현지 플랫폼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음악 유통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의 북미 법인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IP 제작에도 속도를 낸다.

북미 법인은 영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문앤백’과 손잡고 유럽·미국 등 해외시장 석권을 위해 결성한 영국 보이그룹을 하반기 공개한다. 그룹의 성장 과정이 담긴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인코리아:더케이팝익스피리언스'도 영국 BBC 원과 BBC 아이플레이어(iPlayer)에서 올 여름 방영된다.

문앤백은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TV 프로그램 제작사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엔터 기업이다.

카카오엔터는 올 상반기부터 이어진 아이유와 아이브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도 계속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11인조 보이 그룹 더보이즈도 합세한다.

아이유의 7월 미주 투어를 시작으로 아이브는 8월 세계적 음악 페스티벌인 미국 '룰라팔루자 시카고'와 일본 '서머소닉'에 참여한다. 더보이즈는 3번째 월드투어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