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한국조선해양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계열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12일 유럽 소재 선사로부터 각각 1만5500TEU(1TEU는 20피트 짜리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씩 모두 12척을 수주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계약규모는 각각 1조8416억 원으로 모두 3조6832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028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은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비롯해 폐열회수장치 등 친환경 장비를 탑재한다. 폐열회수장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하는 장비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선별 수주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며 “또한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통해 차세대 친환경 성박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더욱 다지겠다”고 말했다. 

앞서 회사는 7월에만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2척 등 총 6717억 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