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과 국내외 고객사들의 수주가 확대되는 점 등이 반영됐다.
▲ 코스맥스의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코스맥스 목표주가를 기존 20만 원에서 23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코스맥스 주가는 17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2분기 국내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고객사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국내 사업은 원가율 개선 및 규모의 경제 효과 확대로, 동남아시아 사업은 인도네시아와 태국 주요 고객사 대표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고 하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중국 사업에서는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행사인 6.18 행사 부진과 1분기 생산량 확대에 따른 재고 등으로 상하이법인의 매출이 지난해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코스맥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715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25.3% 증가하는 것이다.
코스맥스는 올해 비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성장성 둔화는 아쉽지만 국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실적이 중국 부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고객사들의 수주확대,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810억 원, 영업이익 1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2.7%, 영업이익은 70.7%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