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식품과 바이오, 사료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가치 상승이 반영됐다.
▲ CJ제일제당의 주요 사업부문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음식료 기업들의 해외 수출 모멘텀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CJ제일제당 또한 미국시장에서 주요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그는 “자회사 CJ셀렉타 매각이 완료되면 추가로 실적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며 매각 대금 유입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은 자회사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01억 원, 영업이익 253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식품 부문에서 국내 매출은 소재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가공식품 수요 회복 효과에 따라 지난해 2분기보다 소폭 성장한 것으로 추정됐다. 해외 사업에서는 미국에서 주요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 부문은 핵심 제품들의 시황 회복에 따라 이익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료 부문(F&C)은 베트남 양돈 가격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 연구원은 “주요 사업 부문들의 가치 상승을 반영해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 상향한 47만 원으로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