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그룹이 초거대 인공지능(AI) ‘엑사원 3.0’을 당초 일정보다 1개월 가량 앞당겨 오는 8월 선보인다.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 최고경영자(CEO) 제주하계포럼'에서 “8월에 LG 엑사원 3.0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경훈 LG AI연구원 원장은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 최고경영자(CEO) 제주하계포럼'에서 LG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엑사원'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
LG가 독자 개발한 생성형 AI 솔루션인 엑사원은 2021년 처음으로 공개됐다.
2023년 7월에는 특허, 논문 등 약 4500만 건의 전문 문헌과 3억5천만 장의 이미지를 학습한 엑사원 2.0이 공개되기도 했다.
LG는 엑사원 2.0을 활용해 신소재, 신물질, 신약을 개발하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배 원장은 LG화학과 LG생활건강 등 그룹의 화학 계열사들이 분자설계 실험에서 LG 엑사원을 적용한 결과, 기존에는 3년 걸리던 일을 1개월만에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성형 AI의 발전 속도는 기하급수적”아라며 “기업 경영에 AI를 도입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엑사원 2.0 후속 버전은 기존보다 정확도와 속도를 개선했다”며 “AI를 사업 실무에 제대로 적용하면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