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0일 2차 총파업 선언문을 발표하며 "1차 총파업 이후에도 사측이 대화 의지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2차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노조 2차 '무기한 총파업' 선언, 임금인상 요구 조건은 낮춰

▲ 삼성전자 노조는 10일 2차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연합뉴스>


전삼노는 “삼성전자의 분명한 생산차질을 확인했다”며 “사측은 이 선택을 후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앞선 임금교섭에서 요구했던 6.1% 임금 인상률 조건은 5.6%로 다소 낮췄다.

전삼노는 이외에 요구안으로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했다.

별개로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통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5.1%로 정했다.

전삼노는 사측이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삼노 관계자는 “법적인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응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