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게임즈가 새로 출시한 게임 ‘퍼스트디센던트’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넥슨게임즈 목표주가를 2만8천 원으로 기존 1만6천 원보다 75% 올려잡고 투자의견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했다.
▲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PC·콘솔 신작 게임 ‘퍼스트디센던트’가 글로벌 흥행하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이 모두 상향됐다. |
넥슨게임즈 주가는 8일 2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넥슨게임즈가 2일 출시한 PC·콘솔 신작 루터슈터 장르 게임 ‘퍼스트디센던트(퍼디)’가 초반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퍼스트디센던트가 출시 첫날 ‘배틀그라운드’보다 높은 매출을 내며 스팀 매출 1위를 기록했다”며 “출시 초기 효과를 감안해도 계속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올해 3분기엔 20억 원 이상의 일평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퍼스트디센던트 매출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넥슨게임즈는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48억 원, 영업손실 5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14.8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는 것이다.
오 연구원은 “2024년 2분기엔 넥슨게임즈 기존 게임 ‘블루아카이브’ 접속자 감소로 1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3분기부터는 퍼스트디센던트 매출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64억 원, 영업이익 5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