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법인이 공식 출범했다.

이마트는 1일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 하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통합법인 출범, 통합 매입 통한 가격 경쟁력 목표

▲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합병 종료를 보고 하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합병일은 6월30일, 합병 종료 보고와 등기신청일은 1일이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주요 분야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기반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 이마트는 향상된 구매 협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통합 물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자원 재배치로 수익성을 개선해 사업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견고히 할 것”이라며 “가격과 품질 경쟁력이 강화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을 항상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올해 들어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통해 기획상품 일부를 함께 판매한 통합마케팅도 강화한다.

7월부터는 이마트에브리데이 매장 70여 개에 이마트 후레쉬센터와 미트센터 신선상품이 공급된다. 공급 매장은 올해 안에 140여 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마트는 “이마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집 근처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마트 기획 상품 등이 늘어나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협력업체들도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해 공급량을 확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판로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합 이마트는 합병 후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및 인프라 정비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내년부터 본격적 통합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협력업체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통합법인 출범을 기념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24가 통합 매입으로 가격 혜택을 극대화한 할인 행사를 7일까지 진행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