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부사장이 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최 부사장은 28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 이천에 있는 SKMS연구소에서 열리는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장녀 최윤정 SK그룹 경영전략회의 첫 참석, SK바이오팜 본부장 자격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부사장(사진)이 28일부터 2일 동안 열리는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했다.


최 본부장이 SK그룹 경영전략회의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그룹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만큼 경영수업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에 열린 회의는 기존과 달리 1박2일 동안 ‘끝장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SK그룹은 최근 배터리 사업에서 촉발된 유동성 문제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계열사 지분 매각 인력 재배치 등 강도 높은 자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최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바이오 사업 개발을 이끄는 부사장으로서 미래 전략 사업인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 본부장은 2023년 SK그룹 임원인사에서 사업개발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최연소 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1989년에 태어나 중국 베이징 국제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대학교 뇌과학연구소와 하버드대학교 물리화학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세계적 컨설팅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에서 석유화학 및 IT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컨설턴트로 경험을 쌓았다.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가 2019년에 휴직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2021년 9월 SK바이오팜에 복직해 2022년 1월부터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으로 일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