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웰컴금융그룹이 국제금융공사(IFC)와 함께 베트남 부실채권(NPL) 매입 자금을 지원한다.

웰컴금융그룹은 세계은행그룹인 국제금융공사와 베트남 부실채권 시장에 향후 3년 동안 6천만 달러를 공동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웰컴금융그룹, 국제금융공사와 베트남 부실채권시장에 6천만 달러 공동 투자

▲ 웰컴금융그룹이 국제금융공사와 베트남 부실채권 시장에 6천만 달러를 투자한다. <웰컴금융그룹>


국제금융공사는 세계은행 산하 기관으로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투자금은 웰컴금융그룹의 베트남 법인 ‘웰컴뎁트레이딩(Welcome Debt Trading)’이 맡아 운용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을 매입하는 데 전액 사용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국제 모범사례를 준용해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을 모색하고 베트남 금융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지속적 공조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웰컴금융그룹은 이번 투자로 최대 12억 달러 규모의 부실채권을 해소하고 최대 40만 명의 채무자가 신용위기에서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베트남에서 1만6천여 명의 고객에게 신용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정상 금융생활로 복귀를 지원했다”며 “이번 공동투자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