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노사 입금협상이 난항에 빠진 가운데 노조가 특근을 거부하며 사측 압박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7월6일부터 필수협정을 제외한 모든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중단했던 교섭은 27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 필수협정 제외하고 모든 특근 거부, 중단된 임협 교섭은 재개

▲ 현대차 노사 대표가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개된 교섭에서 노사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노조가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난 18일 노조가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4만3160명 가운데 89.9%가 찬성했고, 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파업권을 얻었다.

다음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는 7월4일로 잡혔다.

올해 노조는 기본급 15만9천 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기본급 10만1천원 인상, 경영성과금 350%+1천450만 원,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한 상태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