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물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정부의 국정 과제인 ‘지방시대’를 지원하기 위해 대전지역 재계단체와 힘을 모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4일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와 간담회를 열어 대전 물 특화 기업 생태계 조성과 지방시대 개척을 위한 협력 과제 등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자원공사 대전상의와 물 특화 생태계 조성 협력, 윤석대 "지방시대 지원"

▲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24일 대전상공회의소와 진행한 업무협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간담회에서 대전 물 특화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약 과제들을 확인했다. 아울러 대기업이 없는 대전의 경제 공백을 극복하기 위해 대전상의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정부가 대전 등 전국 8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대전 물 특화 글로벌 혁신기업 생태계의 신속한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사장은 “대전 지역을 글로벌 선도형 물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지방시대 개척의 선도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성공적으로 지원해 대한민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와 대전상의는 지역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기 위해 그동안 힘을 모아 왔다.

두 기관은 전략적 역할 분담을 통해 △대전 유망 물 기업과 협력 △해외 진출 지원 △대전 지역 물 산업 육성 방안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물 산업 펀드, 테스트베드 제공, 기술협력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전 지역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간담회에는 윤 사장과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이사 겸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외에도 이관근 파인건설 회장, 이승찬 계룡건설산업 회장 등 대전 지역 핵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윤석대 사장은 “올해 대전 이전 50주년을 맞아 대전상의와 새로운 협력의 장을 구축하고 지방 시대에 주어진 과제들을 선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하겠다”며 “물 특화 글로벌 혁신기업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지방시대의 모범을 보이고 나아가 정부 국정과제를 지원해 대한민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규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