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유럽 전기차 수요 감소와 불확실성 증가에도 북미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적 상승세가 전망됐다.
 
하이투자 “LG엔솔 북미 실적 상승세,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 불확실성 여전”

▲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중심으로 중장기적 상승세가 전망되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 감소와 GM의 전기차 생산량 감소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정원석 IM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5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3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중장기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제너럴모터스(GM)의 연간 전기차 생산량 계획 하향 조정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회사의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이 인기 전기차를 출시,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AMPC) 혜택도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GM이 인기 준중형 모델인 에퀴녹스 전기차를 출시하고,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하면서 배터리 셀 수요가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MPC 보조금 예상 규모가 전분기 1889억 원에서 2분기 약 3680억 원까지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유럽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상반기 실적 부진 우려가 있다"며 “GM의 전기차 생산량 계획이 하향 조정될 경우, 올해 영업이익에서 약 9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AMPC 보조금 규모가 대폭 줄어 하반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