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자정보 압수·수색에 관한 특례법 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1일 ‘오!정말’이다.
맥베스와 그 아내의 최후가 오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입을 열 것이다. 결국 둑은 무너질 것이다. 이제 윤통이 ‘정법은 미신이 아니다’라며 옹호했던 천공도 자신의 손바닥에 왕자를 그려주었던 용한 사람도 윤석열을 구해주지 못한다. 왕이 될 것이라는 세 명의 마녀의 예언을 듣고 던킨 왕을 살해하고 왕위를 찬탈한 맥베스와 그 아내의 최후가 오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곤란해질 것이라 주장하며)
열려라! 진실의 문!
“수사외압 의혹이 있었는지 진상 규명을 위한 중요한 청문회가 열린다. 진실의 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청문회와 관련해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며)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윤 대통령이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범죄자라고 자백한 것으로 여길 것이다. 과거 윤 대통령이 ‘특검은 죄를 지었으니 거부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것을 국민들이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떳떳하다면 특검법을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그런데 병사가 죽었는데 어떻게 상급자들이 저토록 자기 주장만 펼칠 수 있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제1사단장,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증언 선서를 거부한 것을 비판하며)
겁쟁이의 길
“우선 신 장관은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대한민국 역사, 정치사에 겁쟁이, 비겁자로 기록될 것이고 결국 특별검사 앞에 앉게 될 것이다. 이게 겁쟁이의 길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불출석을 비판하며)
대명천지(大明天地) : 사방이 환하게 밝은 세상
“한 사람 격노로 인해 모든 것이 꼬이고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 됐다. 현재 수많은 사람이 범죄자가 됐다. 그 과정에 저렇게 많은 통화와 공모가 있었다는 게 너무나 참담하고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납득되지 않는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채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에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이첩 과정에 관한 생각을 묻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답하며)
무의미한 도전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무의미한 도전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박함이 시작될 때 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나이는 문제가 아니야~
“내가 ‘애’라고 말하는 것은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고 정치적 미성숙을 지칭 하는 겁니다. 이준석 대표는 나이가 더 어려도 그런 표현을 나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난장판 국회를 만들어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넣어 놓고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총선 참패 주범들이 두 달도 안 돼서 또 무리를 지어 나서는 것은 정치적 미숙아를 넘어 이재명 대표 못지않은 상식을 벗어난 뻔뻔함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는 겁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며)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