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장중 급등하고 있다. 동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10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은 전날보다 9.05%(5700원) 오른 6만87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장중 9%대 급등, 동해 가스전 개발 참여 가능성 부각

▲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7만1천 원까지 오르면서 7만 원 선을 넘기기도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신증권은 리포트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으로 11.8% 가량 올려잡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영일만 석유, 가스 탐사 계획을 반영한 멀티플을 부여했다"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동해 가스전 탐사, 개발 이력과 해상 가스전 탐사, 개발과 생산, 판매 경험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미얀마정부로부터 탐사권을 받아 광구 탐사에 성공한 경험이 있고 가스전 추가 생산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신규 탐사도 예정돼 있는 등 현재 관련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이라며 "가스전 개발이 현실화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정희경 기자